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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산, 수원 의왕 덕성산 feat 낮아서 부담없음

한때왕팔뚝 2022. 1. 24. 22:45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산, 수원 의왕 덕성산 feat 낮아서 부담없음

 

안녕하세요, 한때왕팔뚝입니다.

 

지난 주말, 출근하고 오후에 두 딸과 함께 처음으로 산행이라는 것을 하고 왔습니다.

 

혼자 가끔 다니다가 두 딸을 데리고 가는 첫 산행이라 제가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덕성산은 높이가 낮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산입니다.

 

#덕성산

 

덕성산은 의왕시 삼동과 수원시 이목동 경계에 있으며, 정상이 160m정도의 낮은 산으로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이 없는 산입니다. 

 

혼자 두 번 정도 다녀왔던 곳이어서 두 딸과의 첫 산행을 덕성산으로 정했습니다.

 

추운 동계니까 방한용품, 랜턴, 음료수, 군것질꺼리, 쓰레기봉투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밤밭청개구리공원 주차장을 찍고 도착!!!

 

다행히 주차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출발합니다.

 

 

 

 

 

 

밤밭청개구리공원

덕성산을 올라야 하는데 딸들은 밤밭 청개구리공원에 관심을 더 보이네요. ㅎㅎ

 

이따 내려와서 가보기로 달래고 덕성산으로 출발합니다. ^^

 

 

 

 

 

 

 

저기 차들 주차되어 있는 곳에 세갈래 길이 있는데요, 어디로 가더라도 덕성산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가운데 길로만 가봤으니, 이번에도 가운데 길을 이용합니다. ^^

 

 

 

 

 

 

수원 이목동 밤밭청개구리공원에서 덕성산 출발

여기가 수원시 이목동 밤밭청개구리공원에서 출발하는 초입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경사가 엄청 급하고 힘들어보이는데요, 막상 가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

 

 

 

 

 

 

이때 시간이 5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산행의 목표는 산에서 컵라면 먹기, 일몰보기, 일몰사진찍기였습니다.

 

햇빛이 옆에서 들이치는걸 보니 얼마 안 있으면 해가 질 거 같네요. ^^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산, 수원 의왕 덕성산

둘이 손 잡고 산행하는 모습보니, 아빠로서 뭔가 뿌듯하면서 뭉클한 기분까지 듭니다.

 

 

 

 

 

 

살짝 붉은 빛이 도네요. ^^

 

 

 

 

 

 

여전히 손 잡고 사이좋게 따라오는 두 딸랑구. ^^

 

 

 

 

 

#수원둘레길

#수원팔색길

 

 

 

 

 

 

얼마 안 올라왔는데도 높은 산 느낌의 덕성산

밑으로는 차가 다니는 도로가 보이고, 눈 앞에는 걷기 좋은 산길이 있습니다. ^^

 

 

 

 

 

 

수원둘레길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산행하기
초보자들에게도 부담없는 수원 의왕 덕성산

초반엔 재잘재잘 떠들드만 조금 힘이 드나봅니다.

 

말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ㅋㅋ

 

 

 

 

 

 

덕성산 정상은 아니지만, 쉬엄쉬엄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얘기도하다보니 여기까지 오는데 1.3km 25분 정도 걸렸네요.

 

이번 산행은 딸들에겐 첫 산행이라 여기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

 

힘들다고 칭얼대지도 않고 잘 쫓아온 모습에 대견하기만 합니다. ㅎㅎ

 

 

 

 

 

덕성산 일몰

이제 슬슬 해가 지려는지 노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산행간다니까 집에서 망원경까지 챙겨온 딸들. ^^

 

 

 

 

 

 

컵라면 챙기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 넣어서 챙겨 온 덕분에 여기는 컵라면 맛집이 됐습니다. ^^

 

 

 

 

 

 

라면 익을 동안 운동 좀 하시구요. ^^

 

운동 오래하게 너구리로 챙겨올걸 그랬나봅니다.

 

스낵면이라 2분만에 익어버리네요. ㅡㅡ;

 

 

 

 

 

 

라면 생각없어서 같이 나눠먹자던 큰딸은 하나를 거의 다 먹어버리네요.

 

덕분에 저는 국물만 두그릇을... ㅡㅡ;;;

 

작은 비닐 조각이라도 흘릴까봐 바로 쓰레기봉지에 다 모아놨습니다.

 

쓰레기는 싹 모아서 집으로 가져가야죠. ^^

 

 

 

 

 

 

덕성산 일몰

일몰이 보이긴 하는데, 저번에 혼자 왔을때 보다는 덜 멋지네요. ㅡㅡ;

 

그래도 두 딸과 함께 본다는거에 의의를 두고 즐겼습니다. ^^

 

 

 

 

 

 

남은 온수에 달달한 믹스커피도 한잔 하구요. ^^

 

좋네요. ㅎㅎ

 

 

 

 

 

주변에 귤 껍질, 달걀 껍질 같은 쓰레기가 보여서 줍게 시켰습니다.

 

물론 설명도 해주고요.

 

쓰레기는 절대 산에 버리면 안되고 집에 가져가서 처리합시다. ^^

 

 

 

 

 

 

일몰 사진 몇장 찍고 첫 산행의 기록을 남겨봅니다.

 

아쉽지만 더 멋진 일몰은 다음을 기대해야겠습니다. ㅡㅡ;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산, 수원 의왕 덕성산 feat 낮아서 부담없음

덕성산

우리가 쉬었던 곳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운동기구 넘어 저 길을 따라가면 덕성산 정상과 정자가 나옵니다. ^^

 

 

 

 

 

 

자, 이제 하산입니다. ^^

 

챙겨온 후레쉬 하나씩 챙겨들고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산에서는 금방 깜깜해지기 때문에 랜턴은 미리 챙겨가는게 좋습니다.

 

지난번에 쉽게 생각하고 왔다가 핸드폰 후레쉬에 의지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랜턴을 제일 먼저 챙겼습니다. ^^

 

 

 

 

 

덕성산 노을

점점 어두워지니까 불안해하네요.

 

얼마 전 우연히, 잠깐 심야괴담회를 본 영향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ㅡㅡ;

 

 

 

 

 

일몰이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사진 한장 더 찍구요. ^^

 

 

 

 

 

 

아무도 없는 산길이라 핸드폰으로 딸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같이 들으면서 내려왔습니다.

 

 

 

 

 

출발점이었던 밤밭청개구리공원에 도착!!! ^^

 

 

 

 

 

고도 : 152m

거리 : 2.86km

지속시간 : 1시간 40분(사진찍는 시간, 라면먹고 놀은 시간 포함. ^^)

#순토7

 

 

 

 

 

 

밤밭청개구리공원
청개구리공원

딸들과 약속한대로 밤밭청개구리 공원 살짝 구경하면서 미끄럼틀하고 그네도 탔네요. ^^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딸들 반응을 보니 오늘 좋았나봅니다. ㅎㅎ

 

뿌듯하네요. ^^

 

 

높은 산은 부담스러운데 산은 가고 싶으신 분,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과 가볼만한 산을 찾으시는 분,

 

난이도 낮은 산을 찾으시는 분,

 

부담없이 산책하는 것처럼 가고 싶은 분들은 덕성산 한번 가보세요.

 

정말 부담없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

 

부담없어도 방한용품과 랜턴은 꼭 챙기세요.

 

안전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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